고추장마늘쫑무침 레시피 봄반찬: 입맛 없을 때 최고예요!

안녕하세요! 봄바람 살랑 불어오니 입맛도 살랑~ 하고 도망가려고 할 때가 있죠? 그럴 때 딱! 만들어 먹으면 집 나갔던 입맛도 돌아오게 만드는 매콤 아삭! 고추장마늘쫑무침 레시피를 가지고 왔어요. 지금 시장에 나가면 파릇파릇한 햇마늘쫑이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특히 5월에 나오는 마늘쫑은 어찌나 연하고 맛있는지 몰라요. ^^ 매운맛도 강하지 않아서 생으로 먹기에도 부담 없답니다. 봄 제철 채소 듬뿍 먹고 다가올 여름도 건강하게 맞이해 보자고요!

마늘쫑, 왜 지금 먹어야 할까요? 봄 식탁 위의 보석!

마늘쫑은 그냥 반찬이라고만 생각하면 섭섭해요! 우리 몸에 좋은 성분도 가득하고, 봄에 먹으면 그 맛과 영양이 배가 된답니다.

지금이 딱! 제철 맞은 햇마늘쫑 이야기

마트나 시장에 가보면 사시사철 마늘쫑을 볼 수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국내산 햇마늘쫑 이 나오는 지금, 바로 5월이 가장 맛있을 때예요! 이때 나오는 마늘쫑은 줄기도 연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인데요. 특유의 알싸한 매운맛도 덜해서 아이들도 비교적 잘 먹는답니다.

사실 마늘쫑은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 때문에 위가 약하신 분들은 생으로 드시기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그럴 땐 살짝 데쳐서 요리하거나, 장아찌처럼 저장 음식으로 만들어 숙성시켜 드시면 한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마늘쫑의 매력, 알리신 성분 파헤치기!

마늘쫑의 그 알싸한 맛! 바로 알리신(Allicin) 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이 알리신은 아주 기특한 일을 많이 해요.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우리 몸의 피로를 싹~ 풀어주고, 세포가 늙는 것을 막아주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그러니까 매운맛을 쏙 빼고 먹으면 영양학적으로는 조금 아쉬울 수 있겠죠? 그래서 너무 오랜 시간 열에 가열하는 것은 살짝 피해주시는 게 좋아요.

마늘쫑으로 만드는 다양한 요리들

마늘쫑 하나로도 정말 다양한 반찬을 만들 수 있는데요! 새콤달콤 마늘쫑장아찌 를 담가두면 일 년 내내 든든한 밑반찬이 되고요, 살짝 볶아서 마늘쫑볶음 으로 만들면 밥도둑이 따로 없죠. 아삭하게 마늘쫑김치 를 담가도 별미랍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쉽고 빠르게, 마늘쫑 본연의 맛을 살려 먹을 수 있는 건 바로 오늘 알려드릴 고추장마늘쫑무침 아니겠어요?!

입맛 확! 살리는 고추장마늘쫑무침 만들기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맛있는 고추장마늘쫑무침을 만들어 볼까요? 정말 간단하지만 맛은 최고랍니다!

재료 준비, 이것만 있으면 OK!

햇마늘쫑 (국산, 얇은 것) : 16줄 정도 (삶아서 물기를 쪽 뺀 무게가 약 180g 나오더라고요!)
양념장 재료 (계량스푼 기준이에요!)
- 고추장: 1.5큰술 (1T = 15ml)
- 고춧가루: 1작은술 (1t = 5ml)
- 진간장: 0.5큰술
- 참치액: 1작은술 (없으면 간장으로 대체 가능하지만, 감칠맛은 역시 참치액!)
- 올리고당: 1큰술 (물엿이나 설탕으로 대체 가능, 당도는 조절하세요)
- 간 마늘: 1작은술 (너무 많이 넣으면 마늘쫑 향이 묻힐 수 있으니 조금만!)
- 참기름: 0.5큰술
- 통깨: 0.5큰술

마늘쫑 손질, 야무지게 해볼까요?

마늘쫑 끝에 달린 꽃대 부분 있잖아요? 보통은 좀 질겨서 잘라내는데, 봄 햇마늘쫑은 이 꽃대마저도 연하고 맛있어서 저는 노랗게 변한 끝부분만 살짝 잘라내고 거의 다 사용했어요. 이건 취향껏 선택하세요!
흐르는 찬물에 가볍게 헹궈준 다음, 채반에 밭쳐 물기를 탁탁 털어주세요.
마늘쫑 밑동의 갈변된 부분 이 있다면 칼로 살짝만 잘라내 정리해 주면 더 깔끔하답니다.
먹기 좋게 3cm 정도 길이 로 쫑쫑 썰어주면 준비 끝! 참 쉽죠?

마늘쫑 데치기, 아삭함 살리는 비법!

마늘쫑을 생으로 무쳐도 아삭하니 맛있지만, 온 가족이 함께 먹을 때는 살짝 데쳐주면 매운맛도 중화되고 식감도 부드러워져서 먹기 좋아요.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팔팔 끓여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면 천일염 1작은술 을 넣고 잘 녹여주세요. 소금을 넣고 데치면 마늘쫑 색깔도 더 파릇해지고 간도 살짝 밴답니다.
준비한 마늘쫑을 넣고 딱 40초 만 데쳐주세요! 너무 오래 데치면 알리신 성분이 파괴될 뿐만 아니라 식감이 물컹해져서 맛이 없어져요. 아삭함을 살리는 게 포인트! (물론, 치아가 약하신 어르신들이 드실 거라면 조금 더 데쳐주시는 센스!)
데친 마늘쫑은 바로 찬물에 풍덩! 담가 빠르게 헹궈 열기를 식혀주세요. 그래야 아삭함이 오래가고 색깔도 예쁘게 유지된답니다.
찬물에 헹군 마늘쫑은 채반에 건져 물기를 확실하게 빼주세요. 이렇게 데치고 나니 무게가 약 180g 정도 되더라고요. 양념할 때 참고하세요!

양념장 만들고 버무리기, 맛의 화룡점정!

이제 맛있는 양념 옷을 입혀줄 차례예요!

넓은 볼에 통깨를 제외한 모든 양념 재료 (고추장 1.5T, 고춧가루 1t, 진간장 1/2T, 참치액 1t, 올리고당 1T, 간 마늘 1t, 참기름 1/2T)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팁 하나! 양념장을 팬에 넣고 한번 바르르 끓여 식힌 후 무치면 양념이 겉돌지 않고 마늘쫑에 착! 감기면서 좀 더 부드러운 맛을 낼 수 있어요. 귀찮으시면 그냥 바로 무쳐도 충분히 맛있답니다!
물기 뺀 마늘쫑을 양념 볼에 넣고 조물조물~ 양념이 골고루 밸 수 있도록 버무려주세요.
살짝 맛을 보고 부족한 간을 맞춰주세요. 이때, 단맛이 부족하면 올리고당을, 짠맛이 부족하면 소금을 아주 약간씩 추가하면서 입맛에 맞추시면 된답니다. 고추장이나 간장 종류에 따라 염도가 다를 수 있으니 꼭 간을 보세요!
마지막으로 통깨 솔솔 뿌려 다시 한번 가볍게 버무려주면, 맛있는 고추장마늘쫑무침 완성입니다! 와, 정말 먹음직스럽죠?!

해우니표 마늘쫑무침, 맛의 한 끗 차이!

이왕 만드는 거, 더 맛있게 즐기면 좋잖아요? 몇 가지 소소한 팁을 더 알려드릴게요.

싱거울 땐 어떡하죠? 간 맞추기 꿀팁!

앞서 말씀드렸지만, 집집마다 사용하는 고추장, 간장의 염도가 달라서 레시피대로 해도 간이 살짝 싱거울 수 있어요. 그럴 땐 당황하지 마시고 소금 을 아주 조금씩, 손끝으로 집어서 넣어가며 간을 맞추세요. 한 번에 많이 넣으면 짜서 돌이킬 수 없으니 꼭 조금씩! 아시죠?

국내산 vs 중국산, 뭐가 다를까요?

마트에 가면 1년 365일 마늘쫑을 볼 수 있지만, 사실 국내산 햇마늘쫑은 봄철 아주 짧은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귀한 몸이랍니다. 중국산 마늘쫑은 아무래도 식감이나 향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더라고요. 제철에 나오는 우리 농산물, 국내산 마늘쫑으로 만들면 그 맛과 향이 훨씬 뛰어나니 이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봄 기운 가득! 면역력도 UP!

봄에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워두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야 여름 더위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거든요! 마늘쫑 속 알리신 성분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니,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반찬이랍니다. 특히 5월에 나오는 마늘쫑은 부드럽고 연하며 매운맛이 적어서 봄 반찬으로 정말 최고예요!

만약 마늘쫑의 아삭함이 너무 아쉽다면, 오래 두고 드실 수 있는 마늘쫑 장아찌를 담가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간장 장아찌도 맛있고, 고추장 양념에 박아두는 고추장박이 장아찌도 별미랍니다.

자, 이렇게 오늘은 봄철 입맛 살리는 최고의 반찬, 고추장마늘쫑무침 레시피를 소개해 드렸어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맛도 좋으니 꼭 한번 만들어서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드셔보세요. 파릇파릇한 마늘쫑으로 식탁 위에 봄을 가득 채워보시는 건 어떠세요? ^^